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 정치부 정연주 기자 나왔습니다. <br> <br>Q1. 여든 야든 지금 말그대로 난리도 아닌 것 같아요. 민주당이 법안이며 뭐며 다 쏟아내고 있어요. <br><br>네, 민주당에서 듣지도 보지도 못한 법안 쏟아내고 있고요. <br><br>온갖 아이디어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목표는 하나입니다. <br><br>윤 대통령 탄핵이죠. <br> <br>그럴려면 문형배 이미선 재판관 마은혁 후보자 이 세 명을 지켜야 합니다. <br> <br>문형배 이미선 재판관은 끝까지 있어야 하고 '확실한 파면 카드'라고 보는 마은혁 후보자는 빨리 들어와야 하죠.<br> <br>탄핵 가능한 6대2가 불확실하니 무조건 이 세 명을 지키고 넣어야 한다는 겁니다. <br> <br>Q2. 지금 쏟아내는 법안들 내용도 복잡하던데요. <br><br>얼핏 보면 헷갈리실텐데요, <br><br>내용의 본질은 간단합니다. <br> <br>방금 제가 말씀드린 대통령 탄핵을 위한 재판관 세 명 지키기입니다. <br> <br>재판관 임기 연장법, 후임 임명 안 되면 문형배 이미선 재판관 계속 지킬 수 있는 법이죠. <br> <br>대통령이 임명 안하면 자동 임명되는 법. <br> <br>마은혁 후보자 넣는 법입니다. <br> <br>재판관 임명 지연하면 징역형을 받는 법. <br> <br>마은혁 후보자 임명하라는 한덕수 권한대행 압박 법입니다. <br> <br>이재명 대표도 오늘 마은혁 후보자를 재판관으로 임시 지정할 것을 헌재에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모든 행보가 깔때기처럼 문형배 이미선 마은혁 세 명으로 모이죠. <br> <br>Q3. 국무위원 줄탄핵 이것도 그 세 명으로 모아지나요? <br><br>네, 맞습니다.<br> <br>세 명을 지키는데 유일한 걸림돌이 바로 대통령 거부권입니다. <br> <br>앞서 언급한 법안들, 야당이 다수의 힘으로 국회를 통과시킬 수 있지만, 대통령 거부권에 막히죠. <br> <br>그걸 뚫는 방법, 거부권 행사 안 할 권한대행을 찾는 겁니다.<br> <br>그러다보니 그 권한대행을 찾을 때까지 국무위원들 연쇄 탄핵하자는 말이 나오는 겁니다. <br> <br>Q4. 너무 극단적인 것 아닌가요. 부담이 클텐데요. 정말 가능성이 있는 거예요? <br><br>네, 부담 큰 거 잘 알고 있지만요.<br> <br>민주당은 이렇게 달릴 수 밖에 없을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윤 대통령 돌아오면 끝이라고 생각하니까요. <br> <br>원내 관계자 얘길 들어보니까 "국무위원들이 다 한덕수, 최상목같겠냐"고 하더라고요.<br> <br>줄탄핵 시키다보면 누군가는 임명할 수 있지 않겠냐 일말의 기대를 걸고 내놓은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대행 탄핵하려면 본회의에 보고하고, 처리하는데만 한 명당 최소 이틀이 걸립니다. <br> <br>우원식 국회의장 협조도 필요하죠. <br> <br>그렇게 매일매일 탄핵한다 해도 문형배, 이미선 재판관 임기 만료일인 다음달 18일 전에 거부권 행사 안 하는 대행이 나오리란 보장도 없습니다. <br> <br>Q. 일단 한덕수 대행, 최상목 부총리 탄핵 가능성은 있어 보이는데요. <br><br>네, 이재명 대표도 오늘 두 사람 이름 콕 짚어서 압박했죠. <br> <br>이번주 금요일 쯤 두 사람에 대한 쌍탄핵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그 이후는 아직 불투명합니다. <br> <br>민주당 지도부도 여론 역풍이 부담이고, 그걸 감수하고 줄탄핵 한다고 해서 문형배 이미선 마은혁 세 사람 지킨다고 장담도 못합니다. <br> <br>결국 헌재를 향해 빨리 선고기일 정해라, 안 그러면 우리 연쇄 탄핵 까지 갈 수 있다 헌재 압박용으로 해석되는데요. <br> <br>하지만 재차 말하지만, 대통령 탄핵을 위해선 그 어떤 역풍도 불사하겠단 의지는 확고하고요. <br> <br>가장 확실한 방법인 문형배 이미선 마은혁 재판관 3명을 지키고 넣기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는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정연주 기자 jyj@ichannela.com